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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디지털 유로화 도입을 위한 입법 초안을 발표하면서 한국전자금융의 주가가 강세다.
29일 오전 10시39분 현재 한국전자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2.73%) 오른 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가 디지털 유로화를 출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될 입법 초안을 발표했다. 최종 시행을 위해선 EU의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입법 초안에서 위원회는 디지털 유로화의 "장기적인 이점이 비용보다 크다.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의 비용이 잠재적으로 매우 클 수 있다"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위원회는 디지털 유로화가 '법정 통화' 지위를 부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오는 10월 디지털 유로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2027년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비오 파네타 ECB 집행위원은 지난 1월 "ECB는 사람들이 디지털 유로화로 어디서, 언제, 누구에게 지불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어떤 제한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금융 자동화 기기 및 키오스크 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이번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