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빗속 추격전 끝에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으며 ‘악동’에서 ‘영웅’으로 거듭났다.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
이천수가 빗속 추격전 끝에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으며 ‘악동’에서 ‘영웅’으로 거듭났다.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한 이천수의 소식에 아내 심하은이 보인 반응이 웃음을 자아낸다.

TV조선 리얼리티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조선체육회'가 공개한 블랙박스에는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한 현장이 그대로 담겼다.


이천수는 '조선체육회' 촬영을 마치고 귀가 하던 길에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노령의 택시 기사가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고 택시 기사가 지목한 사람을 쫓았다. 이천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난 5일 빗속을 뚫고 약 1㎞를 추격한 끝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뺑소니범은 사고를 낸 후 차를 버리고 도주 중이었다.

'조선체육회' 제작진에게 이천수는 "그날따라 경기력이 살아난 건지…"라며 쑥스러워했다. 또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아내 심하은 씨가 처음 보인 반응이 "오빠, 사고 쳤어?"였다는 사실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