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자 시대] 채권부터 레버리지·일본 ETF까지… 유형별 라인업 구축

[그들은 무엇을 선택하나②]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2차전지주 후발 주자? K-방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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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금융 불확실성 시대. 재테크에 나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들이 알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자산관리 전략에 관심을 두고 있다. 머니S는 안정적인 금융상품인 예·적금과 국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투자상품, 부동산, 가상자산 등 투자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만나 성공적인 재테크 방법을 들어봤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사진=장동규 기자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처음 ETF 시장이 생긴 2002년 당시에만 해도 순자산 총액은 3444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2012년 10조원을 넘어선 후 올해 상반기 '100조 시대'로 진입하면서 어느덧 ETF는 투자시장의 대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ETF는 코스피200, S&P500 등 특정 지수나 업종, 자산에 대해 분산 투자하는 펀드로 자산운용사가 운용한다. 하지만 증시에 상장해 주식과 마찬가지로 언제든 사고팔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ETF 새 시대를 이끄는 주역인 김성훈 ETF 사업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푸르덴셜자산운용 등에서 20여년 간 활동해온 금융전문가다. 2021년 한화자산운용에서 신설한 ETF사업본부를 맡아 현재 한화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ARIRANG'(아리랑)을 전담해 지휘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2차전지주가 휩쓸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향후 주목해야 할 ETF는 반도체와 빅테크, 수주 호재가 이어지는 방산 분야와 금리 하락 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형 ETF에 관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리 인상 막바지' 채권 ETF 대세… 초보 투자자 KOFR ETF 추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시장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장기채 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7월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를 출시했다. 장기채 ETF인 'ARIRANG 국고채10년 액티브 ETF'는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올라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상대적으로 듀레이션(만기)이 긴 10년물 국고채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하락 시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액티브 운용을 통한 초과 수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초보 투자자의 경우엔 금리인상 막바지 국면에서 ETF를 투자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 김 본부장은 무턱대고 대세 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일정 부분 안정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금리형 ETF 상품으로 투자를 시작할 것을 조언했다.

채권형 ETF 중 금리형은 고금리 국면에서 유리하다. 증권사 예탁금 이자보다 높고 은행 예·적금보다 환금성도 뛰어나 투자 대기자금을 단기로 보관하는 '파킹 상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OFR금리특별자산' ETF가 대표적 파킹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KOFR이란 투자 위험 없이 얻을 수 있는 최소 수익률을 뜻한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손실 없는 파킹통장형'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듀레이션이 1일인 상품만 다루기 때문에 금리 시장과 상관없이 매일 이자수익이 확정된다.

김 본부장은 "현재 시장의 기준 금리가 높고 금리형 ETF가 안전하기에 초보투자자들은 물론 파킹형 상품의 기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KOFR 지수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는 매력적"이라며 "파킹형 ETF를 이용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은행 예금보다 높은 이자 이익을 얻을 수 있고 거래소에 상장한 ETF로 투자해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다소 부족했던 채권형 ETF 라인업 보강을 통해 KOFR, 단기채권, 종합채권, 국고채10년·30년부터 상장 예정인 미국채30년 액티브 ETF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채권 ETF를 활용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수익률 기대 시 빅테크 레버리지 ETF 주목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사진=장동규 기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겐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iSelect ETF'를 추천했다.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빅테크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iSelect 미국 Tech 10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며 기초지수의 2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구성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 등이다.

김 본부장은 "미국테크10 레버리지는 하루에 4% 올랐다가 3% 빠지는 등 변동성이 매우 큰 종목"이라며 "그만큼 적극적으로 수익 추구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이며 레버리지 ETF는 장기적 관점이 아닌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나스닥은 나스닥100지수가 미국의 시가총액 7대 기업(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엔비디아·아마존·테슬라·메타)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자 지수 특별 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25년 만에 비중이 특별 조정된 나스닥100지수에서 매그니피센트 7의 비중 총합은 56%에서 44%로 감소했다.

김 본부장은 나스닥100 빅테크 비중 감소가 미국테크10레버리지 ETF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테크10레버리지 ETF는 나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순위 10개 종목을 편입한 펀드로 나스닥100 지수 특별변경과 무관하게 빅테크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수 특별 변경으로 이들 빅테크 주가 조정 우려가 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빅테크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K방산·태양광 ETF 호평… 하반기 일본 ETF 개발 집중


올해 1월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 태양광 등과 같이 미래 신성장 테마 상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투자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성장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이다. 1월5일 상장 이후 8월 초까지 3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순자산총액도 500억원을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궤도장갑차 '레드백'(Redback)으로 호주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폴란드에 K2 전차를 납품하는 현대로템의 경우 올 하반기 2차 계약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방산'이 글로벌 수주 낭보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면서 ARIRANG) K방산Fn ETF 수익률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하반기 한화자산운용은 일본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엔저현상으로 일본 시장에 대한 국내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일본 ETF를 개발 중이다. 투자자들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본부장은 "특히 일본은 반도체 산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부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 반도체 산업, 그중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도 높은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는 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관련 종목들의 주가 수혜가 기대됨에 따라 관련 ETF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지운
이지운 [email protected]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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