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학주(왼쪽부터), 김성용 감독, 남궁민, 안은진, 김윤우가 지난 8월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이학주(왼쪽부터), 김성용 감독, 남궁민, 안은진, 김윤우가 지난 8월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더욱 애절한 사랑으로 돌아온다.

MBC TV 금토드라마 '연인'은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트2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한층 더 애틋하고 애절한 마음으로 마주한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이장현은 늦은 밤 밝은 달 아래 홀로 술잔을 기울인다. 이어 쓸쓸한 얼굴로 어딘가로 향했다. 그가 도착한 곳 문 너머에는 초췌한 행색의 유길채가 있었다. 문고리를 잡고 나오려던 유길채는 "이상하지? 이렇게 달이 밝은 날에는 내 그대와 함께 있으니"라는 이장현의 말을 듣고 조심스럽게 멈춘다. 그렇게 두 사람은 문을 사이에 두고 앉는다.

이장현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잘 모르겠소. 그때 그대를 남겨두고 남한산성에 가서는 아니 되었던 것인지, 그때 그댈 두고 심양에 와서는 아니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때 당신이 날 버렸을 때"라며 울먹인다. 가슴 시린 후회, 그럼에도 거둘 수 없는 유길채에 대한 사랑으로 얼룩진 이장현의 슬픔이 오롯이 느껴진다. 이장현에게 차마 다가설 수 없는 유길채는 문을 열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닿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울린다.

'연인' 파트2는 다음달 13일 오후9시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