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이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 첫발을 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이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 첫발을 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26일 광장아파트 1·2동 재건축추진위원회에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이 나왔다고 통보했다. D등급은 조건부로 재건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생략하고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1978년 7월에 준공된 광장아파트 1·2동은 지상 1~14층 2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168가구 규모다. 해당 단지는 길 건너의 3~11동과 함께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3~11동은 당시 D등급을 맞았고 1~2단지는 C등급을 맞으면서 재건축사업 진도가 늦어졌다.


3~11동은 신탁방식 재건축으로 추진하면서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1~2동 측은 통합 재건축을 위한 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패소했다.

앞으로 1·2동 추진위원회 측은 조합 설립을 내년 초에는 완료하겠단 입장이다. 현재 광장아파트는 일반 상업지역으로 종상향이 가능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 아닌 정비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