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STX조선해양, 중공업 등 협력업체에 2000억원을 추가지원한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7월 말까지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엔진 등 3개사가 협력업체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4100억원"이라며 "이 가운데 2000억원은 산은이 전자어음 발행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최근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2500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동석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산은의 지원이 협력업체에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STX조선해양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