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국에서 '민주노총 침탈 규탄 및 향후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뉴스1 정회성 기자)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국에서 '민주노총 침탈 규탄 및 향후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뉴스1 정회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6일 총파업 대회를 결의하고 예정대로 오는 28일 파업에 돌입한다. 



25일 체포영장이 발부돼 조계사에서 은신하고 있는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은 조계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6일 민주노총 전국동시다발 지역별 규탄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총파업 결의에 이어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것. 



이번 파업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와 시민, 사회단체까지 합류할 예정으로 이들은 박근혜정부 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지난 25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방침과 관련 "명백한 불법파업"이며 "파업 강행시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야 한다"고 밝혀 노정간의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