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찰옥수수는 알이 무르지 않고 찰기가 있어 쫀득쫀득한 맛을 자랑한다. 일교차가 큰 홍천의 특성상 광합성으로 얻은 영양분이 밤 사이 잘 축적되서다.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홍천의 찰옥수수가 서울 소재의 유명 레스토랑 5곳과 손을 잡았다.
능력 있는 셰프들과 우수한 홍천 찰옥수수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옷을 입고 재탄생한 것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홍천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고 레스토랑 선정에는 식문화기업 다이어리알이 함께 했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부터 한식풍의 리소토(risotto)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한 홍천 찰옥수수의 변신은 '무죄'다.
[그람모키친]
홍천 찰옥수수를 이용해 이탈리아의 죽요리라고 할 수 있는 ‘폴렌타’로 만들었다. 기존 폴렌타에 비해 찰기가 있어 뭉근한 느낌이다. 여기에 오븐에 조리한 에스까르고와 제철인 딜페스토를 곁들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홍천 찰옥수수빵은 최근 화두인 글루텐프리 빵으로 만들었다.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직접 키운 발효종을 넣어 소화에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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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소개> 100%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레스토랑이다. 프렌치, 이탈리안을 기반으로 제철의 과일, 채소 등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메뉴는 매일 달라진다. 기본 4가지로 제공되는 코스메뉴나 단품 메뉴를 즐길 수 있으며 수제 발효잼이나 깡파뉴, 루스틱 등 프랑스 전통의 빵도 함께 판매한다. 매월 원데이 쿠킹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 서울 마포구 연남동 239-29 / 010-5146-3030 / 단품메뉴 2만원, 코스메뉴 3만~4만원
* 서울 마포구 연남동 239-29 / 010-5146-3030 / 단품메뉴 2만원, 코스메뉴 3만~4만원
[스퀘어이미](Square Imi)
홍천 찰옥수수가 ‘스퀘어이미’표 파운드 케익으로 재탄생했다. 밀가루를 대신해 옥수수가루를 이용한 게 특징이다. 파운드 케익 속에도 찰옥수수 알곡을 그대로 넣었다. 한차례 쪄낸 알곡이라 톡톡 씹히는 맛이 재미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파운드 케익 위에는 계란을 이용한 크림에 버터에 볶은 옥수수조림을 토핑으로 올려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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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소개> 밀가루, 계란, 버터, 설탕의 비율이 1:1:1:1로 1파운드씩 들어간다는 유래를 정사각형으로 풀어냈다. 건강한 디저트숍(shop)을 콘셉트로 방부제를 넣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철과일은 물론 우리밀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파운드 케익은 초코바나나, 레몬크림, 천도복숭아 등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153-5번지 / 070-4136-5228 / 홍천찰옥수수 파운드케익 9500원
[초록바구니]
한식풍으로 재해석한 초록바구니의 옥수수 요리들. 찹쌀 대신 찰옥수수로 풀을 쒀 말려 부각으로 만들었다. 부각을 기름에 튀겨 갖가지 재료를 함께 곁들인 근사한 에피타이져를 완성했다. 거피한 옥수수 알곡은 꼴뚜기, 새우를 넣어 세련된 옥수수 범벅으로 탄생했다. 강원도 토속음식인 옥수수범벅과 리소토의 경계를 넘나드는 요리로 초록바구니만의 색깔을 담았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153-5번지 / 070-4136-5228 / 홍천찰옥수수 파운드케익 9500원
[초록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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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소개>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건강 한정식전문점이다. 메뉴는 채식을 기본으로 한 서양식 코스 스타일로 차려낸 한식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한식 요리법을 바탕으로 새로운 재료와 요리법을 사용해 질감과 형태 등 기존의 한식이 가진 틀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부족했던 스타일링을 보안한 음식들이다.
*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267 / 02-790-3421 / 런치코스 3만3000원
[펠앤콜](Fell+Cole)
코니화이트 아이스크림. 말레이시아의 옥수수 초콜렛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옥수수 특유의 깊은 풍미를 내고자 우유에 장시간 우려냈다. 크림치즈를 베이스로 진한 치즈의 맛과 함께 옥수수의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텍스처와 알알이 박힌 발로나 화이트 초콜렛의 진한 풍미도 조화롭다.
*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267 / 02-790-3421 / 런치코스 3만3000원
[펠앤콜](Fell+C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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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소개> 미식가를 위한 아이스크림을 콘셉트로 한 디저트숍. 순수 유기농 재료 등을 적극 활용하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녹아난 수제 아이스크림이 인기다. 최근에는 종로 그랑서울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 서울 마포구 상수동 310-11 / 070-4411-1434 / 코니화이트 아이스크림 5000원
[합](合)
홍천 찰
옥수수가 근사한 떡케익으로 변신했다. 찰옥수수 가루와 찹쌀가루를 배합한 반죽에 건무화과, 견과류 그리고 직접 고아 만든 조청을 넣어 구웠다. 오븐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찰옥수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쫀득한 찰기를 제대로 살렸다.
* 서울 마포구 상수동 310-11 / 070-4411-1434 / 코니화이트 아이스크림 5000원
[합](合)
홍천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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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소개> 한식을 테마로 전통적 방식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킨 디저트를 선보인다. 인사동 병과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청담으로 둥지를 옮겼다. 메뉴는 두루 인기가 좋은데 인절미나 오븐에 구운 약과, 주악, 유자빙수 등이 대표적이다.
* 서울 강남구 청담동 93-3 2층 / 070-7532-4819 / 홍천찰옥수수 오븐떡케익 2만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