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초콜릿


국내 제과업체들이 내수용 제품을 수출용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재료로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일 방영된 한 방송 프로그램(MBC '불만제로 UP')에 따르면 국내 제과업체의 해외 판매 과자(초콜릿)와 내수용 과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본 수출용에는 '카카오버터’를, 국내용에는 ‘식물성 유지’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버터는 초콜릿을 만들 때 쓰이는 재료로 식물성 기름 중 하나다. 콜레스테롤 저하 등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갖고 있지만 원가가 비싸다. 이와 유사한 재료로 쓰이는 식물성 유지는 카카오버터에 비해 원가가 저렴하다.


내수용과 수출용 제품 간 차이는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하는 같은 제조사의 동종 초콜릿 제품의 양과 가격을 비교한 결과 동종사 초콜릿 제품은 2000원과 200엔으로 가격은 거의 비슷했지만, 초콜릿 양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 제품(12개)은 일본 제품(24개)보다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