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보를 통해 퍼진 김정은 신변이상 루머 /사진='웨이보'캡처
중국 웨이보를 통해 퍼진 김정은 신변이상 루머 /사진='웨이보'캡처

김정은 신변이상설이 퍼지며 루머에 등장하는 조명록이라는 인물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명록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 비행사로 참전, 공군사령관을 거쳐 1995년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됐다. 1998년 국방위 제1부위원장에 선임되면서 당시 김정일 위원장에 이은 북한 권부 내 2인자로 활동했다.

2000년에는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갖고 '북 · 미 공동코뮈니케'를 발표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에는 연회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이후 건강악화를 이유로 사실상 공개활동을 중단 해왔고 대표자회 주석단 및 기념사진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이어 2010년 11월6일 북한노동당, 중앙군사위 등은 조명록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인터넷, SNS등을 통해 ‘북한에서 조명록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내용의 루머가 퍼졌다. 해당 루머는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환구시보는 "북한정변설은 거짓"이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