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라식·라섹은 결코 쉬운 수술도, 가볍게 결정할 수술도 아니다. 눈 자체를 직접적으로 건드려 시력과 직결되는 수술이기 때문이다. 정밀한 검사와 본인에게 알맞은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라식vs라섹, 같지만 다른 수술
우리의 눈은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빛을 망막에 맺음으로써 시력과 시야를 확보한다. 하지만 각막의 선천적 이상이나 사고 또는 잘못된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이유들로 빛의 상이 정확히 망막에 맺히지 못하면서 근시나 원시, 난시 등 시력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라식·라섹은 모두 이러한 시력장애를 교정하는 수술로,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내 망막에 상이 정상적으로 맺히도록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같다. 그러나 수술 방법과 장·단점은 상이해 환자의 눈 상태와 생활 환경 등을 고려 해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 각막에 뚜껑 덮는 ‘라식’
라식수술은 원형으로 절단한 각막절편을 뚜껑처럼 만들어 젖히고 레이저를 조사해 교정하는 수술이다. 시력 회복을 위해 목표한 만큼 각막을 깎은 후 다시 각막절편을 덮는 방식이다.
각막절편을 생성하는 과정에 따라 칼날라식과 레이저라식으로 구분되는데 칼날라식의 경우 미세각막 절삭기로, 레이저라섹은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절편을 만든다.
최근에는 수술과정의 안전성 면에서 칼날라식에 비해 각막절편의 절삭 두께가 얇고 정확한 레이저라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라식의 장점은 수술 후 시력회복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는 것이다. 절단된 각막절편은 자연적인 유착력에 의해 회복되기 때문에 따로 실로 봉합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의 각막모양이 스티커처럼 떨어졌다가 그대로 붙듯 유지되기 때문에 안구의 통증과 각막의 혼탁이 적다.
따라서 수술 다음날 시력이 약 90%까지 회복되며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용이하다. 통증에 민감하고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미뤄왔거나 직장이나 학교 등 바쁜 일정으로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라면 라식수술을 추천한다.
그러나 라식수술을 위해서는 각막절편을 생성할 수 있을 만큼의 각막두께가 확보돼야 하며, 각막절편의 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 수술 이후 각막절편이 완전히 붙기까지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운동선수, 군인 등 눈에 직접적인 손상을 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라식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 각막상피 제거 후 재생 ‘라섹’
라섹은 라식과 달리 각막절편은 만들지 않고 알코올이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상피를 제거한 후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을 말한다. 알코올을 사용하는 경우 각막의 상피층을 불린 후 한쪽으로 벗겨내고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도수만큼 각막을 깎은 후 각막상피를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상처가 난 부위에 딱지가 앉기까지 통증이 계속되듯이 라섹수술도 상피가 재생되기까지 통증이 있으며 라식에 비해 회복이 느리다. 또한 상피가 재생되는 동안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치료용 콘텍트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레이저로 정교하게 각막상피를 제거하는 올레이저 라섹도 있다. 올레이저라섹은 알코올라섹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라섹은 라식과 달리 각막절편에 대한 합병증이 없고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의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력회복기간이 길고 정기적인 검진을 요하며 라식에 비해 약물투여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눈의 상태와 생활 패턴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라식·라섹수술 전후 관리법
무엇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위해서는 수술 전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식과 라섹 모두 원리가 같은 수술이므로 주의사항은 다르지 않다. 기존 렌즈를 착용하는 환자라면 소프트렌즈는 검사일로부터 1주일 전, 하드렌즈는 2~3주 전에 렌즈 착용을 중지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의 두께와 모양이 변하고 시력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수술 전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고 동공확대 약물검사를 했을 경우 6시간 정도 가까운 물체를 보는 것이 불편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
수술 이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절대 눈을 세게 감거나 만지면 안 된다. 수술 초기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 착용을 권한다. 가벼운 운동은 1~2주 후부터 가능하며 수영이나 테니스 등 활동량이 많은 운동은 1개월 이상 경과를 본 이후 담당 의사에게 문의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눈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수술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부작용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소중한 눈을 수술하는 만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수술 전은 물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병원인지, 충분한 임상 결과가 있는지,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주는 곳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자신의 눈에 맞는 수술이 무엇인지, 병원과 집도의는 검증됐는지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위해서는 수술 전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식과 라섹 모두 원리가 같은 수술이므로 주의사항은 다르지 않다. 기존 렌즈를 착용하는 환자라면 소프트렌즈는 검사일로부터 1주일 전, 하드렌즈는 2~3주 전에 렌즈 착용을 중지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의 두께와 모양이 변하고 시력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수술 전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고 동공확대 약물검사를 했을 경우 6시간 정도 가까운 물체를 보는 것이 불편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
눈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수술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부작용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소중한 눈을 수술하는 만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수술 전은 물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병원인지, 충분한 임상 결과가 있는지,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주는 곳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자신의 눈에 맞는 수술이 무엇인지, 병원과 집도의는 검증됐는지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