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고위당직자들이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 묘역을 찾아 을미년 신년참배 행사를 가졌다. /사진=뉴스1
지난 1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고위당직자들이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 묘역을 찾아 을미년 신년참배 행사를 가졌다. /사진=뉴스1

‘노무현재단’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등 20여 명과 노무현재단 측 이해찬 이사장, 한명숙 의원 등은 지난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들은 참배를 마친 후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사저로 옮겨 떡국을 먹고 환담을 나눴다.

문 위원장은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당이 어려운데 푸른 소나무처럼 버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양숙 여사는 이 자리에서 "당을 잘 일으켜서 잘해달라"고 덕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년 참배에 앞서 노무현재단 측 이해찬 이사장, 한명숙 의원,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 등도 함께 묘역을 참배했다.

최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의원은 원래 노무현재단 측과 같은 시간에 참배하려고 했지만 일정상 오후 7시 10분쯤 홀로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고 권 여사를 예방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온 노무현재단 회원과 시민 등 2000∼3000여 명도 새해 첫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