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소방당국이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을 잡기 위해 재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9일 오전 7시부터 헬기 10대와 소방대원과 공무원 1000여명이 산불 현장에 다시 투입됐다.
산림 당국은 8일 밤사이 불이 소강 상태를 보인데다 진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날 중으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불이 민가 근처에서 시작됐다는 지역 주민의 증언에 따라 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척 산불은 8일 오후 1시 30분쯤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의 한 교회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산림청 헬기 등 산불 진화 헬기 8대와 6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
지금까지 불에 탄 면적은 6만㎡로 잠정 집계됐으며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헬기 10대·소방인력 1000명, 삼척 산불 재진화 작업 돌입… "실화 가능성 높아"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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