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사진=뉴스1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30%대에 다시 진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2월 둘째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는 긍정 평가했고 62%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첫째주에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9.7%를 기록해 레임덕 마지노선인 30% 밑으로 떨어지며 조기 레임덕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특히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62.2%로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치 분석가들은 “십상시 3인방의 국정 농단의혹이 불거진 뒤 지지도 40%가 급락했다”면서 “연말정산 대란과 지방세 인상 등 증세논란이 나오면서 민심의 이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통령의 지지도는 취임 당시 50%를 넘기며 순항을 예고했으나 ‘정윤회 문건 파동’ 사건이 터지자 40%로 급락했고, 지난 해 말 연말정산 논란과 인사난맥으로 30%대로 추락했다.

심지어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50대이상 보수층의 지지도 이탈은 국정운영력을 상실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져 조기 레임덕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박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이 지지율 회복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의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방식을 통해 조사한 것으로 응답률 17%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