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노년층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과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노년층이 2015년에는 3100만명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사회로 인해 노년 인구가 늘면서 노년층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중감소를 위해 운동과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201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09-2011년 19세 이상 비만 환자 중 40대 이상 비만 환자는 68.8%며 이 중 60대 이상은 46.6%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 조절은 어렵고 체중이 늘기는 쉬워도 줄기는 어려운게 노년층의 체중관련이슈다. 나이가 들수록 체중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노년층은 비만에 쉽게 노출되어 각종 성인병을 겪게 되는데, 또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말 그대로 노화의 진행과 함께 연골과 뼈도 퇴행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선천적인 원인이나 심한 외상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근육 약화와 비만정도도 관절염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대부분이 무릎 안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고 연골 손상을 가속화 하기 때문에 관절의 변형이 빠르게 올 수도 있다.
성인병만 조심하면 된다고?…노년층 비만, 퇴행성 관절염 키운다

동탄시티병원의 전태환원장은 “노년층은 식습관 및 운동부족이 원인이 되어 배가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체질적으로는 하체는 정상인데 상체가 비만이어서 하체가 받는 하중이 높을 수 있어 그로인한 무릎 및 관절이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이외에도 여성들은 폐경 후 골밀도가 낮아지고 체지방 비율이 증가하면서 각종 관절 질환이 악화된다”며 “특히 관절염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불편함이 적지만 점점 심해지면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느끼고 뼈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조절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태환원장은 “나이가 들면 노년층들의 비만은 더욱 더 증가될 수 밖에 없는데, 외형적인 체형으로만 판단할것이 아니라 말랐을 경우에도 체지방률이 높으면 주의가 필요하고 단순한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도 좋지만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관절 건강 및 통증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근력운동과 함께 급격한 체중감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퇴행성관절염은 주사치료와 운동치료법외에도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를 할 수 있어 빠른시간에 회복을 할 수 있지만 운동법과 다이어트를 함께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