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영철' /자료=미국 CNN 홈페이지 캡처
'북한 현영철' /자료=미국 CNN 홈페이지 캡처
‘북한 현영철’
북한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설과 관련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남측을 비난했다. 또한 북한은 현영철 숙청 가능성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북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편집국 성명에서 “(남측이)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하는 악담질을 계속한다면 멸적의 불소나기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포정치니 뭐니 하고 우리를 악랄하게 헐뜯는가 하면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을 비롯한 여당 것들이 연일 북체제 불안정을 운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하려는 역적 무리들을 민족의 이름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강철포신들이 격동상태에 있다”면서 “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놀음을 당장 걷어치우고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13일 국가정보원은 현영철이 불경죄(반역죄로) 지난달 30일께 숙청당했다는 첩보를 공개했다. 그러나 국정원이 숙청됐다고 발표한 북한 인사들이 북한의 기록영화에 등장하는 등 현영철 숙청과 관련한 뚜렷한 증거나 정황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