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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국내 첫 발생' 2012년 발생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형질을 색상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
'메르스 국내 첫 발생' '메르스 증상'
치사율이 40%에 이른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메르스 잠복기는 2~14일 정도이며 폐 감염증과 고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약은 없고 산소 공급 등 보조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국내 첫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중동 지역을 방문했으며 메르스 발병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 첫 발생 메르스 환자의 가족인 60대 부인에 이어 세 번째로 환자가 확인됐다. 이 환자는 첫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5시간 동안 함께 있었던 70대 남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가족과 의료진 등 64명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다. 증상이 없어 자택에 머물도록 격리 조치했다.
한편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메르스 환자가) 지금 약 3년동안 1000여명 정도 발생했다"며 "그래서 분명히 많은 숫자가 발생하기는 했는데, 아주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이나, 병원에서 진료하는 의료진 외에는 그렇게까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반 국민들이 그냥 지나가다가 걸릴 것이다. 이런 정도의 공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