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고소' /사진=임한별 기자
'박원순 고소' /사진=임한별 기자

'박원순 고소'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의사' 발언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의료단체인 의료혁신투쟁위원회에 고소 당했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의료단체인 의료혁신투쟁위원회가 지난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수사의뢰한 사건을 명예훼손 전담 부서인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4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의사가 재건축 조합원 1500여명이 모인 곳에 참석했다"고 발표했고, 이에 대해 해당 의사는 "박 시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박원순 시장은 "시의 의도와 달리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란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 그 일이 당사자와 의료진에게 마음의 상처가 됐을지 모른다.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