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앞 바다에서 구조 당국이 바다 속으로 추락한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크레인으로 인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25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앞 바다에서 구조 당국이 바다 속으로 추락한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크레인으로 인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팽목항 추락'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서 여성 4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9시 30분쯤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앞 바다에서 유모씨(48·여)가 몰던 베라크루즈 차량이 선착장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당시 차량에 탑승해 있던 4명 중 유씨를 포함 안모씨(44·여), 최모씨(49·여)가 숨졌다. 사고 직후 차량에서 탈출한 신모씨(51·여)는 인근 주민들에게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부부동반으로 휴가 차 진도로 내려와 관매도행 여객선을 기다리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피해자들의 남편 4명은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생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