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강도'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검거된 서울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최모(53)씨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마을금고 강도'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검거된 서울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최모(53)씨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마을금고 강도'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는 피의자 최모(53)씨의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씨는 지난 20일 낮 12시20분쯤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침입, 장난감 권총으로 은행원과 여성 손님을 위협해 현금 24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낮 12시쯤 강남구 수서동 한 아파트에서 최씨를 검거해 구속시켰다.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사채 5000만원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씨가 월 2~3회씩 카지노와 경마장을 출입했다고 진술하는 점 등을 이유로 생활고가 아닌 도박벽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 씨는 서울대 사범대학 81학번으로, 1988년 2월 졸업 후 2년 2개월 동안 강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1990년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최씨는 자동차 부품 회사를 차려 운영하다 1999년 부도를 맞고, 이때부터 퀵서비스 기사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