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송 재개'

군 당국은 10일 북한 DMZ 목함지뢰 사건과 관련, 응징 차원에서 11년만에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군 관계자는 11일 "어제 오후 5시 이후 경기도 서부전선 부대 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며 "정해진 방침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비정기적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파되는 방송 내용은 주로 북한 정권의 실정,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 지구촌 소식, 날씨 정보, 음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더불어 경기도 파주 일대 주민들에게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지역 출입 자제를 권고하고 전방 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A급)를 발령했다.


북한군은 아직까지 특이 동향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