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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예방' /사진=이미지투데이 |
'명절증후군 예방'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명절증후군 예방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절증후군은 주부들이 명절을 맞아 가사에 대한 부담감과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우울증, 불면증, 신경성 신체 장애 등이 있다.
올해 초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3명 중 1명은 소화기 질환이었다. 소화불량과 복통을 비롯해 설사, 변비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만성 위염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명절 전후로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뿐만이 아니다. 명절에 주로 먹는 기름진 음식과 늦은 밤 가족들과 함께 먹는 야식은 위식도역류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지정 전문병원 민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복진현원장은 "스트레스성 질환은 스트레스를 안 받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명절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음식을 만들거나 명절 뒷정리를 할 때도 곳곳에 질환 유발 행위들이 숨어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서서 설거지를 하거나 앉아서 전을 부치다보면 허리나 무릎 통증뿐 아니라 다리 정맥에도 영향을 끼친다.
전문가들은 명절증후군 예방법으로 말조심과 휴식, 수다 세가지를 꼽았다.
이러한 명절증후군 예방법은 가족들의 배려와 이해가 바탕이 돼야 가능하다. 예컨대 시댁 식구들은 며느리가 음식 준비를 할 때 함께 도우면 스트레스를 덜어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즐거운 대화가 중요하다. 차례상을 준비하면서 기분 좋은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