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묻지마 폭행' '노원구 살인사건' /사진=뉴스1(인천지방경찰청 제공)
'부평 묻지마 폭행' '노원구 살인사건' /사진=뉴스1(인천지방경찰청 제공)

'부평 묻지마 폭행' '노원구 살인사건'
인천 부평에서 한 여고생과 20대 남자 일행이 지나가던 커플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 살인사건'에도 묻지마 범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8분쯤 군인 A(20) 상병은 만취한 상태에서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주택에 침입, 자고 있던 B(33·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C(36)씨와의 격투 끝에 흉기에 찔려 숨졌다.

A씨가 B씨의 집을 침입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A씨가 다른 집 문을 두들기고 창문을 부수다가 문이 열려 있는 피해자 집으로 들어갔다는 이웃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의도적 범행보다는 묻지마 범행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C씨를 장 상병 살해 혐의(살인)로 불구속 입건하고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부평 묻지마 폭행'은 고3 여학생과 20대 청년들이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횡단보도 앞을 지나가던 20대 남성과 그의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