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트리코어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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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새 생명을 뱃속에 품고 키우는 임산부에겐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특히 태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꼭 챙겨야할 것은 엽산이다. 
엽산은 비타민B의 한 종류로, 태아의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때문에 산모에게 엽산이 부족하게 되면, 태아는 기형아나 미숙아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임산부가 그 복용시기인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7주까지 꼭 섭취해야하는 이유다.

일각에선 시금치, 브로콜리 등 엽산이 많은 음식을 먹으라하지만, 엽산의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엔 부족함이 있다. 열에 약한 엽산의 특성상 조리하는 과정에서 유효 성분 대부분이 파괴되기 일쑤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임산부들이 엽산 보충제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엔 나우푸드, GNC, 암웨이 등 해외 유명 기업의 엽산 보충제를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임산부도 많아지는 추세다. 때론 산부인과에서 엽산제를 처방받거나,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제공되는 엽산제를 섭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임산부용 엽산 보충제를 고를 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물론, 심지어 보건소에서 나눠주는 엽산제 역시 합성 엽산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합성 엽산은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끝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의 의학 저널리스트인 한스울리히 그림은 합성 엽산의 성분인 프테리딘(pteridine)에 대해 “개구리 피부 100g을 200㎖의 물에 넣고 15~30분간 끓인 다음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어 분리해낸 기름방울”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게다가 합성 엽산은 산모와 태아에게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노르웨이 보건연구소 S. E. 하베르그 박사가 3만 2000여 명의 임산부와 그 자녀를 5년간 관찰한 바에 따르면, 합성 엽산제를 먹은 임산부들은 먹지 않은 임산부들보다 천식과 하부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이 최대 2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임산부 영양제는 100% 천연원료로 만든 엽산을 선택해야 한다.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구별할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 ‘레몬추출물분말(엽산)’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표시돼 있으면 합성이다.

이와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은 엽산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원료가 기계에 붙는 것을 방지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알약의 코팅제나 캡슐 재료로 사용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방습제인 이산화규소(실리카)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 부형제는 인체에 안 좋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해독작용을 방해해 체내 장기들의 독소 수치를 높일 수 있으며, HPMC는 가슴통증, 설사 등을 불러올 수 있다. 이산화규소는 규폐증, 폐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엽산의 형태다. 엽산은 크게 Foliate와 Folic acid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Folate를 천연, Folic acid를 합성으로 잘못 알고 있다. 하지만 Folate와 Folic acid의 차이점은 체내 흡수율이다.

엽산은 소장을 통해 소화와 흡수가 이뤄지는데, 이때 Folate는 50%, Folic Acid는 90%의 흡수율을 보인다. 따라서 흡수율이 높은 Folic Acid를 선택하는 것이 엽산 섭취에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재 100% 천연원료를 이용하면서 화학 부형제가 없고, Folic acid 형태로 생산되는 엽산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엽산 보충제가 대표적이다.

많은 임산부가 엽산 추천 순위나 광고 글에 의존해 엽산제를 고른다. 그러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선 엽산제 하나도 제대로 골라야만 한다. 산모가 공해물질에 노출되면, 해당 물질들이 그대로 전달되는 종착지는 뱃속의 태아임을 잊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