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사진=뉴스1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매년 11월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실시된다. 이에 유통업계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는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매년 11월 중순에 정기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행사 이름을 공모하고 전통시장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의 협력을 통해 할인폭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상품판매전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비자제도를 개선해 해외관광객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중국 관광객의 단체비자 수수료 면제기간을 내년말까지 연장하고, 한류산업연계비자를 신설한다. 한류산업연계비자는 관광과 한류, 미용, 레저, 문화체험 등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비자로 경제력, 연령, 학력 등 비자신청 요건을 간소화했다.


또 국내 면세판매장 1만1000개에서 구매한 물품은 총 100만원 한도 내에서 세금을 즉시 환급해주는 방안을 허용키로 했다.

이번 정책으로 매년 11월에는 유통 업체들에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유통 업체들은 앞서 10월에 열렸던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와 11월 민간주도로 개최됐던 K-세일을 통해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앞서 지난 10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했던 22개 주요 업체의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194억원(20.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은 24%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3.6%, 온라인쇼핑몰(G마켓·11번가 등 11곳)는 28.9%, 전자제품 전문점(하이마트·전자랜드)는 20.9%,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은 36.3%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11월20부터 12월15일까지 실시된 K세일데이도 업체들의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K세일데이 25개 주요 참여업체의 매출 실적(11월20일~12월13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8.4%(약 5313억원)가 증가했다.

K세일데이에서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의 매출 증가율은 7.8%였다.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2.8%, SSM(롯데슈퍼·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4곳)는 0.4%, 온라인 쇼핑몰(롯데닷컴·Cj몰 등 7곳)은 10.4%,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전자랜드 등 4곳)은 7.3%, 편의점(CU·GS25 등 4곳)은 23.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