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류근찬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안철수는 시집 안 간 처녀 땐 신선해 보였다"며 "그러나 그동안 2~3번 시집갔다가 과수가 된 걸레가 (돼)버렸다"고 비난했다.
류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발언 수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여성 비하적 내용도 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류근찬 전 의원은 "안철수가 헌 인물이 돼버렸는데 새인물이 몰려들 턱이 없다"며 "걸레들의 행진,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고 말했다. 류근찬 전 의원은 이어 '여전히 새 인물은 없고 '안철수 깃발'뿐인 국민의당'이란 제목의 사설을 링크했다.
류근찬 전 의원은 해당 트윗이 논란이 되자 4시간여 만에 해당 트윗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한편 KBS 뉴스9 앵커 출신인 류근찬 전 의원은 2003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언론특보로 정계에 입문해 2004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류근찬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나 2013년 안철수 신당에 참여한 바 있다. 2015년부터는 신민당에 당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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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전 의원 트위터' /사진=머니투데이(류근찬 전 의원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