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복권 열풍을 일으킨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최소 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5억 달러(1조8000억원)의 당첨금을 나눠갖게 된다.
미국의 A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교외 치노힐스에 있는 편의점, 플로리다주, 테네시주에서 1등 당첨 복권이 1장씩 팔렸다.
아직까지 로스앤젤레스 치노힐스의 편의점에서 팔렸다는 정보 외에 다른 주에서 팔린 복권은 어디서 팔렸는지, 당첨자 3명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당첨자들은 15억달러(1조8000억원)의 당첨금을 나눠 갖게 된다.
당첨될 확률은 2억9220만분의1이었으며 당첨자는 39.6%의 연방정부 세금과 주정부마다 다른 지방세를 제한 당첨금을 받게 된다.
1등 당첨자가 나온 편의점과 그 주변 쇼핑몰에는 바로 인파가 몰렸다. 현지 TV 방송사의 영상에는 편의점에는 취재진과 구경꾼 등 수 많은 사람이 운집했다. 사람들은 마치 새해를 맞이하거나 스포츠경기에서 자신이 응원한 팀이 이긴 것처럼 환호하고 TV 카메라를 향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수많은 사람이 이 도시에서 당첨자가 나온 것을 기뻐하며 치노 힐스를 연호했고 일부는 편의점 직원과 셀카도 찍었다.
캘리포니아 복권국 대변인은 편의점은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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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직원 M. 파로퀴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노힐스에 있는 편의점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온 고객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캘리포니아 복권국 대변인은 이날 이 편의점을 비롯해 플로리다주, 테네시주에서 1등 당첨 번호들이 있는 복권이 1장씩 팔렸으며 당첨자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AP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