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대호 시애틀' '400만 달러' '시애틀 매리너스'
'빅보이' 이대호(34)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간다.
민훈기 스포TV 야구 해설위원은 3일 "이대호가 시애틀로 입단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1년 동안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400만 달러(한화 약 48억원) 규모의 계약이라고 민훈기 해설위원은 말했다. 기간과 보장액, 옵션 등 구체적인 계약사항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시애틀과 계약에 합의했고, 4일(한국 시각) 오전 신체검사를 받고난 뒤 최종 발표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977년 창단된 시애틀은 워싱턴주의 시애틀을 연고지로 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으로 추신수(34·텍사스)와 같은 지구 소속이다.
이대호가 시애틀로 입단하면 2016시즌 내내 가장 많이 상대할 팀은 같은 서부지구 소속인 텍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에인절스다. 텍사스에는 이대호와 20년 지기인 추신수가 있으며 오클랜드에는 김현수가 있다.
이에 이대호와 추신수의 첫 번째 메이저리그 맞대결이 개막전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애틀은 오는 4월4일 오후 1시5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와 개막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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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인터뷰하는 이대호.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