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시적인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16일 "지난해 연말 희망퇴직을 진행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지원자가 있으면 수시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연말에도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800명 안팎이다. 이들 중 일부는 사표 수리 작업 등이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되지 않는 직원들도 원할 경우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위로금과 조건 등은 지난해 진행된 리조트 건설부문의 희망퇴직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건설의 구조조정은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은 올해 경영 기조를 리스크 관리와 경영효율화에 맞췄다.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등 지난해 2분기 연속 수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건설의 경우 인력 감축 등 조직슬림화 작업을 통해 내실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