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10만519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6.6%(4만9055건)로 전년 동월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1.3%포인트 늘었다.
월세비중이 높아진 것은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량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수도권의 월세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12.2%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각각 4.7%, 7.8% 증가했는데, 강남 3구만 떼 놓고 보면 19.4%, 1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감소한 전월세 거래의 경우 수도권은 전년 동월대비 6.3%, 지방은 0.04% 감소해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감소는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월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를 기록했다. 월세 비중 46.6%는 관련 통계작성(2011년) 이후 2번째 높은 수치로 전세의 월세전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월세비중 증가'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