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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 /사진제공=내디내만 |
목재로 가구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목공교육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가구를 손수 만들고 고치는 목공 DIY( Do It Yourself)는 공임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 실생활에서 유용하다. 전원생활을 염두에 둔 이들이 목공을 익히는 이유가 있다.
이처럼 목공은 취미 자체로 즐길 수 있고 취업 및 창업 아이템으로 손색 없다. 목공 자격증이 유망 자격증으로 부상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 관계자는 "목공은 손재주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취미와 창업을 위해 목공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교육할 목공강사 교육을 확대·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목공교육에 대한 국비지원 교육과정도 개설됐다. 고용노동부는 직장인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업자들의 재취업이나 창업을 돕기 위해 목공교육을 국비지원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지원한다. 재직자와 실업자 통합 교육과정이 그 예다.
국비지원 목공교육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표준화한 것으로 목공교육은 이 체계를 따른다.
또 교육비의 80~90% 가량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비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말이나 저녁시간에 교육을 배치하는 등 재직자와 실업자를 고려해 교육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목공교육을 이수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이들이 늘고 있다. 나아가 협동조합까지 꾸린 사례까지 있는데 나무마음협동조합(서울 서대문구)이 대표적으로 현재 가구제작과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목공교육 전문기관인 내디내만(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오진경 대표는 "유망 자격증으로 인식되는 등 목공이 인기가 있다"면서 "최근 목공교육에 대한 국비지원이 이뤄져 재직자나 실업자들의 교육 문의가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