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욱 원장의 코 성형 STORY⑥] 코 재수술, 또 실패하지 않으려면
외과적 수술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서든 ‘재수술’ 자체는 환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많은 부담감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성형수술의 경우도 ‘또 다시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보형물이 움직이거나 비춰 보이는 경우 또는 염증으로 인해 코에 심한 변형이온 경우 등 코성형 부작용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코재수술 환자 중 상당수가 코성형 실패의 좌절감으로 인해 우울감이나 대인 기피 등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호소할 만큼 불만족스러운 코성형 결과나 코성형 부작용은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코성형은 환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고난도의 수술로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며, 만약 코성형 후 불만족 또는 부작용과 같은 예기지 못한 결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정확한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표적인 예로 개인의 얼굴비율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큰 보형물을 삽입하면 콧등이지나치게 높아져 어색한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반대로 작은 보형물은 미미한 변화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때는 환자의 얼굴 비례에 가장 알맞은 코의 높이와 길이, 넓이를 찾아 새로운 보형물로 교체해야 한다.

코에 삽입한 보형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비춰보이는 증상은 보형물이 부적절한 위치에 삽입되었거나 삽입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이 경우 기존보형물을 제거하고 정확한 위치에 새로운 보형물을 삽입하여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가미하는 방법으로 개선 가능하다.


만약 코의 피부가 붉어지는 염증이나 구형구축이 발생한 경우라면 기존의 보형물을 제거하고 별도의 염증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급선무로, 이후 인공보형물 대신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처럼 코재수술은 1차 수술에 비해 더욱 난이도가 높아지는 만큼 코재수술에 있어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고 적합한 재수술을받아야 또 다시 수술에 실패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코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무분별한 성형수술을 권장하는 것이 아닌지와 기능성 모두를 가미하여 수술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준을 중심으로 병원 선택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제공=박건욱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