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계복귀. 사진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계 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왼쪽)가 오늘(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더민주 의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학규 정계복귀. 사진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계 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왼쪽)가 오늘(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더민주 의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선 잠룡 중 한명으로 지목되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칩거생활을 접고 전격 정계에 복귀한다. 손 전 대표는 오늘(20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복귀를 선언할 예정이다.
손 전 대표는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경기 수원 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곧바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손 전 고문은 전남 강진에 머물러 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백련사 대웅전에 올라 참배를 한 뒤 자신의 지지자 60여명을 만나 악수를 나눴다. 그는 차에 오르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년 동안 이곳 만덕산 기슭에서 잘 지냈고, 이제 만덕산이 내려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계 복귀 선언을 한 손 전대표의 지지율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주자 지지도 결과 손학규 전 대표는 2.9%에 그쳤다. 순위로는 10위다.

반기문 총장은 22.7%로 1위, 18.5%로 문재인 전 대표가 2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8.0%의 지지율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6.6%의 지지율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5.9%로 이재명 성남시장, 6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5.8%), 7위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4.0%), 8위 안희정 충남지사(3.5%), 9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3%), 10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9%) 등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