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색상의 로드자전거 제품. /사진제공=삼천리자전거
블랙 색상의 로드자전거 제품. /사진제공=삼천리자전거
'블랙 컬러 열풍' '로드자전거 인기' '공공자전거 확대'가 올해 자전거 3대 트렌드로 압축됐다.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김석환)는 시크한 매력의 블랙 컬러 열풍이 핸드폰, 카메라 등의 IT업계에 이어 자전거업계에서도 일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온로드자전거 인기가 올해 로드자전거로 이어졌고 공공자전거 이용이 확대됐다.  

◆ 블랙 컬러 마케팅 열풍


IT업계처럼 자전거업계서도 블랙 열풍이 인 가운데 블랙의 단조로움을 보완하는 보편적인 유광 블랙뿐 아니라 매트 블랙(Matt Black), 샌드 블랙(Sand Black) 등 질감에 변화를 준 블랙 컬러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블랙 컬러와 포인트는 로드, 픽시 등 다양한 자전거 종류에 적용됐다.

◆ 로드자전거 인기

속도를 즐기는 로드자전거 인기가 높았다. 2016년 한국교통연구원 자료('구매 연도별 자전거 종류')에 따르면 로드자전거 수요는 증가하고 산악자전거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과 2015년 전체 자전거 구입 비중에서 로드는 1.8%에서 24.9%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산악자전거는 70.7%서 29.7%로 급격하게 줄었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로드자전거 인기가 디스크브레이크 장착, 카본포크 적용 등에 힙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 공공자전거 이용 확대

자전거 공유시스템인 공공자전거 이용이 확대됐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지난해 9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년만에 대여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섰다. 이용자 99%가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며 서비스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이용률이 전체의 76.8%로 가장 높아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