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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
22일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여부는 수익형부동산을 선택함에 있어 투자자들이 우선순위로 꼽는 요소다.
역세권에 위치한 부동산은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해 임대수요가 꾸준하고 불황에도 가격하락이나 공실 위험이 적다.
특히 2개 이상 노선이 겹치는 환승 역세권인 경우 단일 역세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하철 이용 인구가 많아 더 많은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어 향후 시세차익에도 유리하다.
이 같은 장점으로 역세권 상가의 경우 일반 상가 대비 시세도 높게 형성돼 있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상가 평균 임대료는 1㎡당 3만7612원인 반면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일대는 16.45% 높은 4만3800원이다.
또 마포구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1㎡당 2만8428원이지만 홍대입구역 일대는 이보다 9.19% 높은 3만1041만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 12월, 1층, 상권 활성화 지역 기준)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역세권 상가의 인기는 꾸준하다. 실제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단지내 상가인 ‘마르쉐로드’는 지난 2015년 8월 분양 당시 평균 21대1, 최고 5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대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와 함께 주택시장 규제로 수익형부동산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며 “역세권 상가는 높은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실패 부담이 적은 투자처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역세권에서 상가 분양을 준비 중인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상업시설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76개 점포로 구성되며 지대 단차로 인해 상업시설의 지하 1층은 실제 지상 1층에 해당한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의 859가구 고정수요를 확보했으며 1호선 독산역에 신안산선 신독산역(예정) 개통이 예정돼 있다.
상업시설과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된 ‘광명역자이타워’도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구역 지원3-2블록 일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상가는 KTX광명역 초역세권 입지로 하루 이용객 2만3000여명(2016년 기준)에 달하는 KTX 이용 유동인구는 물론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계획), 사후면세점(계획), 석수스마트타운, 광명미디어아트밸리(예정)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많다. 또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계획), 월곶~판교선(계획) 등 신규 노선 등 뛰어난 철도 환경을 갖췄다.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3층 228실로 구성된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삼송 3차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 ‘삼송 3차 아이파크 더 테라스’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M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다. 상가는 3호선 원흥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다. 대지면적 5513㎡에 연면적 2만9245㎡ 규모로 1층에 18실, 2층에 12실 등 총 30실이다. 1층은 스트리트 형으로 방문객의 접근이 쉽도록 후면 공간이 없으며 외부공간을 벤치나 휴식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콘스다.
‘딜라이트 스퀘어’ 상가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길 14에 공급된다. 이 상가는 합정 환승역세권으로 서울지하철 2·6호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9만여명의 풍부한 유동인구 수요를 확보했다. 교보문고 입점도 확정됐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