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영장심사.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영장심사.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가 오늘(30일) 강부영 영장전담판사(43·사법연수원 32기)의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먼 길을 떠나십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일(30일) 오전 10시15분 집을 떠나면 언제 돌아올 지 모른다. 아마 쉽게 귀가하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제 작별 인사를 할 시간입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강요,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내일(31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다.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기각하면,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으면서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