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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필리핀 계엄령. 사진은 25일 인천국제공항. /사진=뉴시스 |
이에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보라카이 등 주요 관광지 여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보라카이·보홀 등은 여행유의 단계인 남색경보가, 세부·마닐라 등은 여행자제 단계인 황색경보가, 푸에르토 프린세사 등은 철수권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민다나오 라나오델수르주 마라위시에서 정부군과 IS 추종세력 마우테그룹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마라위시는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800㎞ 떨어진 지역으로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계엄령이 60일간 지속되지만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1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24일 민다나오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60일간의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민다나오 여타 지역은 이미 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됐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며 "해당 지역의 치안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향후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