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30대 여성 20번째 확진… 몰디브 여행 후 감염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20번째로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몰디브를 다녀온 30대 여성이 국내에서 20번째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몰디브를 방문하고 지난달 27일 입국한 A씨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일 지카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국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31일 서울시 중구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 보건소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유전자 분석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1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