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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지난 9일 강원 인제군 부근에서 발견된 북한 추정 무인기.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서훈 신임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달했다.
이 의원은 "(북한 무인기가) 사진을 551매 찍었는데 그 사진이 성주 사드 부지와 강원 군부대 일대를 찍은 것으로 나와 있다. 제품은 일본제, 미국제, 중국제 여러 가지 합성으로 돼 있다"며 "정확한 분석은 컴퓨터 분석이 끝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 측 대북 제의를 계속 거절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정원은 새 정부가 들어선 것에 대한 길들이기 또는 기싸움이라고 했다"며 "장기화될 것 같다는 분석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동향에 대해서는 "현재 김정은의 대외 공개 활동이 51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감소했다. (대외 활동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은 이미 권력 장악에 성공했다는 뜻이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김정은이 요새 한미 참수 작전에 대해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9일 강원 인제군 한 야산에서 주민 신고로 북한 무인기를 발견했다. 해당 무인기는 몸체 길이 1.8m, 폭 2.4m로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와 GPS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