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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창사거리에서 5일 어린이집 버스가 보도를 덮친 뒤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
청주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5일 어린이집 버스가 보행자를 치고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교통사고는 오후 12시 25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50대 A씨가 몰던 21인승 어린이집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를 덮친 뒤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도에 서 있던 80대 B씨, 70대 C씨(모두 여성)가 버스에 치어 숨지고 60대 여성 D씨가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3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승합차가 정차된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으며 5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뒤 사창사거리 일대 차량 통행이 2시간여 동안 정체를 빚었다. 승합차에는 어린이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승합차 운전사는 경찰에 "차량 RPM이 갑자기 높아지면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보행자가 없는 방향으로 차량 핸들을 급하게 꺾다가 차량을 충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사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