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인간 나폴레옹
1994년 캐나다에서 초연한 뮤지컬 <나폴레옹>이 한국을 찾았다. 이 작품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18세기 유럽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황제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준다. 1막에서는 영웅으로서의 나폴레옹을 그리는 반면 2막 대관식 이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나폴레옹의 조력자이자 간교한 정치가였던 탈레랑의 시선으로 나폴레옹을 따라간다. 이를 통해 관객은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을 좀 더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같은 나폴레옹을 재현하기 위해 무대는 더욱 정교해졌다. 워털루 전투 장면에는 객석과 무대에 대포 40문이 설치되고 40여명의 앙상블이 웅장한 군무를 선보인다. 황제로 즉위하는 나폴레옹의 대관식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 중인 다비드의 작품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그대로 무대 위에 재현했다.
일시 7월15일~10월22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 본 기사는 <머니S> 제496호(2017년 7월12~1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