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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1대 100'에서 김민자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최불암은 “그 사람이 녹화하는 날 점심시간에 빵을 먹는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음식점에서 빵을 먹고 커피 마시는데 신문 보는 척하고 구멍을 뚫어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갈 것 같으니까 신문을 덮고 나가서 전부 계산했다. 잔돈을 받고 ‘영광입니다. 최불암입니다’ 이름만 전달하고 돌아섰다. 집사람이 거기에 반했다”며 마치 영화와 같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불암은 김민자와 신혼여행을 떠났던 일화도 전했다. 최불암은 “1970년에 결혼했다. 아스팔트가 새로 깔리고 차가 하나도 안 다녔다. 신혼여행을 온양으로 갔다”고 밝혔다. 최불암은 차에서 찍은 사진을 가리키며 “온양 가다가 교통경찰이 찍어줬다”고 설명했다.
최불암은 김민자에 대한 큰 사랑을 드러냈다. 최불암은 “(아내에 대해) 알고 싶은 데가 많았다. 머리카락부터 발톱까지 알고 싶었다”며 김민자를 향해 “고마워. 영원히 사랑할 거야. 내 몸 다 바쳐서”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 '1대100'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