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7일 SK텔레콤에 대해 이동통신 매출 증가와 자회사 실적 호전이 지속됐다며 목표가 34만6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매출액은 사물인터넷과 자회사의 매출 호조로 예상치를 3%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이 늘어 예상치를 4.2% 하회했으나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손익 호전으로 7.4%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매출액은 가입자 및 데이터 이용량 증가로 1.8% 늘었다.

양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주파수 상각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7.5% 줄었다"며 "하지만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와 출자지분 처분이익 반영으로 144.8%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통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점은 고무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디어, 사물인터넷의 높은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IPTV는 올해 흑자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수익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