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분기~20017년 3분기 국내 오피스 시장 거래규모. /자료=세빌스코리아
2008년 1분기~20017년 3분기 국내 오피스 시장 거래규모. /자료=세빌스코리아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거래가 활발히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3분기 오피스 시장은 지속적인 거래가 이어지며 약 1조50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3분기에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2를 2055억원에 매입했으며 엔씨소프트는 삼성동 V-PLEX(구 NC타워2)를 이지스자산운용에 1770억원을 받고 팔았다.


이밖에 여의도 씨티플라자, 분당스퀘어 및 M타워 등이 거래됐으며 3분기 거래금액 1조5000억원을 포함해 지난 9월 말까지의 거래된 올해 누적 거래 규모는 약 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하나은행 을지별관, KEB하나은행 명동사옥, KB국민은행 명동사옥 등의 주요 오피스 매매는 재년 1분기 내 종료될 전망이다.

한편 3분기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3.8%를 기록하여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으며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중심업무지구(CBD) 15.4%, 강남업무지구(GBD) 9.5%, 여의도업무지구(YBD) 16.9%로 나타났다.


CBD는 해당 권역에 대한 임차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6%포인트 감소한 공실률을 기록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월드타워로 이전 수요가 발생한 GBD와 현 임차인의 사용면적 감평에 영향을 받은 YBD는 각각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