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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지진재해원인조사단이 포항 지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경북도 제공) |
행정안전부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에 따른 부상자가 18일 오전 5시 기준 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7일)보다 3명이 늘어난 수치다.
중대본은 이중 13명이 입원치료 중이고 67명은 귀가했다고 전했다. 이재민은 1361명이 발생해 포항, 흥해실내체육관 등 12개소에 임시 대피중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1161건((전파 3건, 반파 219건, 지붕 939건), 상가 84건, 공장 77건 등 모두 1322건이 파손됐다. 차량은 38건이 파손됐다.
공공시설은 학교, 문화재 등 총 449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이중 학교는 218개소, 면사무소, 공원시설은 46개소가 각각 균열됐다. 포항항 항만시설은 부두 콘크리트 등 23개소가 파손됐고 국방시설도 82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또한 대구-포항선 고속국도 교량 5개소가 피해를 입어 교량받침 손상 등 14개 지점 이 손상됐다. 상·하수도시설은 6개소에서 45건의 상수관 누수사고가 접수됐다.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수졸당 고택 등 문화재 24건도 손상됐다.
한편 중대본은 오늘(18일) 중 행안부 1차관이 현장을 찾아 피해지진 현황을 살피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검토를 서두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