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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
비스핑은 25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2’ 메인이벤트에서 가스텔럼(26·미국)에게 1라운드 2분 30초 만에 KO 패했다.
경기는 싱겁게 끝이 났다. 가스텔럼은 오른손 훅과 왼손 스트레이트 콤비네이션을 적절히 구사하며 비스핑을 압박했다. 이후 가스텔럼의 왼손 스트레이트가 비스핑의 안면을 강타했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로서 비스핑은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
현재 UFC에서만 20승을 거두며 최다승 공동 1위 자리에 있는 비스핑은 생애 첫 UFC 연패로 은퇴 기로에 놓이게 됐다.
비스핑은 경기 후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가스텔럼의 승리를 축하한다. 그는 강했다”면서 “내가 늙었나보다”는 말을 남기고 옥타곤을 떠났다.
한편 비스핑은 한국계 격투기 선수와도 인연이 많다. 그는 2009년 11월14일 데니스 강과의 UFC105 경기에서 무릎으로 몸통을 찬 후 펀치 TKO로 승리한 바 있다.
또한 추성훈과는 2010년 10월16일 UFC120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어 만장일치 판정으로 승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