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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신임 문화예술위원장에 위촉됐다. /자료사진=뉴시스 |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국문화예술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황현산 교수를 한국문화예술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기는 2020년까지 3년간이다.
황현산 신임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로 인정받고 있는 문단 원로다.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한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등 여러 권의 책을 쓰고 번역 작업을 했다.
고려대 명예교수로 30여년 동안 학자와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했고,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문화 전반에 대한 통찰과 식견을 보여줬다. 문체부는 황 위원장이 예술계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 현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목포 출신인 황 명예교수는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남대·강원대 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장, 미당문학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5월에는 문인 423명의 지지 선언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