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 화산 폭발이 임박함에 따라 외교부가 현지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발리 아궁 화산 폭발이 임박함에 따라 외교부가 현지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발리 아궁 화산 폭발이 임박하면서 우리 정부가 해당 지역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은 지난 주말 사이 분화하면서 화산재와 연기가 분출돼 인근 2만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27일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체류 중인 관광객이 있어 입출국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발리섬 동쪽 롬복섬에 우리 국민 20여명이 일시적인 관광 목적으로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롬복공항 폐쇄에 따른 출입국 등에 불편을 겪을 경우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조해 대체 이동수단 마련 및 타 공항 입출국 안내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발리와 롬복 여행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은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고 화산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공항행 여객기 전편이 결항됐다. 해당 항공사들은 발리행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모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결항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