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기상청이 17일 제공한 지진 발생 지역 지도. /사진=뉴시스
대만 기상청이 17일 제공한 지진 발생 지역 지도. /사진=뉴시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17일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타이베이 시청에서 북북서쪽으로 12.3㎞ 떨어진 깊이 140㎞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도 3의 흔들림이 타이베이시 곳곳과 신베이시에서 느껴졌다. 타이베이 이외에 타오위안시, 화롄시 등지에서는 진도 2의 진동이 감지됐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타이베이 시내 건물이 약간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만은 지진활동이 왕성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