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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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광고를 송출한 광고대행사가 25일(현지시간) 사과문을 올렸다. 이날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거듭 사과를 전한다는 내용의 광고가 올라왔다.
광고대행사 측은 “얼마 전에 저희 광고대행사에서 가짜가 아닌 진짜 생일 축하 메시지로 여겨지는 광고를 송출했다. 해당 메시지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겨서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람을 불쾌하게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전날 송출한 광고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문제된 사건은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회원이 뉴욕 맨해튼 명소 타임스퀘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하며 시작됐다.


일베의 한 이용자는 "타임스퀘어에서 문재인 생일축하 광고를 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손짓을 하고 있는 합성사진 2장,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코알라와 합성한 사진 1장 등 3장의 사진과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후 해당 게시글 사진이 합성인지 사실인지로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조작이 아닌 사실로 밝혀지면서 논라이 커지고 있다. 이에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노 전대통령을 비하한 일베 회원을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